₩ 경제 이슈 / / 2024. 2. 12. 13:22

환율과 채권, 채무의 상관관계

우리는 살면서 환율에 대한

뉴스 혹은 얘기를 정말 많이 듣는다.

 

환율 환율~

 

뭐 환율이 올랐다느니,

떨어졌다느니~

근데 대체 왜 환율이 중요한 것일까?

 

종종 환율이란 것은

어떠한 관점에서 지칭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쉬울 수도,

또 갑자기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필자도 이전 회사에서 해외 법인의

채권채무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며

 

환율로 인해 굉장히 고통받았기에,

이에 대한 내용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1. 환율이 오른다, 떨어진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환율은 계속해서 올랐다.

하지만 근 1년간 환율은

되려 꾸준히 하락하였다.

 

20년 말 즈음부터 해서

달러 대비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이다.

 

아래에 2개의 이미지를 가져왔다.

한 번 잘 봐보자.

 

2020.12.08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

 

2021.05.18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

 

2020년 12월에는 1달러 = 1,085원이었다.

 

반면 2021년 5월에는 1달러 = 1,129원이다.

 

이는 환율이 (달러 대비 원화)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환율이 상승하면 좋은 것일까?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쉽게 말해 달러 대비 원화의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뜻이다.

 

즉,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가 약세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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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화와 채권, 채무의 관계

 

이들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설명하기 전,

우선 채권과 채무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채권과 채무 모두 회계상에서

자주 쓰이는 말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쓰일 수 있으니,

알아두면 손해볼 것 없는 장사다.

 

쉽게 설명하면,

 

채권 = 내가 받아야 할 돈.

채무 = 내가 줘야 할 돈.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고 받기~

 

주의할 점으로는

지금 이 블로그 글에서 언급하는 채권, 채무는 대부분

기업에서 발생하는 큰 액수 단위의

그것을 말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럼 이제 대체 환율과 채권, 채무가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예시를 통해 알아보자.

 

예를 들어보자.

 

1.

 

2021년 4월 한국기업 '무야호'가 미국 'ABC'기업에

무도리를 개당 100달러에 10개를 팔았다.

 

미국 ABC기업은 거래를 통해 발생한

무도리에 대한 비용인 1,000달러를 다음 달인 5월에 지급하기로 한다.

 

물건을 팔았을 시점에는 달러 대비 원화의 환율이 1,000원이었다.

 

하지만 값을 지불하기로 한 5월이 됐을 때, 환율은 1,200원으로 올랐다.

 

'-> 이러한 상황에선 '무야호'는

'ABC'로부터 채권이 생긴 것이며,

'ABC'는 '무야호'에게 지불해야 할

채무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원래는 $ 1,000 = ₩ 1,000,000 였는데,

환율이 올라 $ 1,000 = ₩ 1,200,000원으로

변한 것이다.

 

그러면 무야호는 정말 신이 나는 상황이다.

가만히 있었는데 환율이 올라 200,000원을 더 번 것이니 말이다.

 

이것이 바로 환차익이다.

 

무야~호~

 

오잉? 그럼 무조건 환율이 올라야 좋은 거 아니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2번째 예시도 한 번 봐보자.

 

2.

 

21년 6월, 한국 기업 '무야호'는

미국 기업 'ABC'로부터

사과폰 100개를 각각 10달러에 매입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비용을

다음 달인 21년 7월에 지급하기로 한다.

 

물건을 산 시점에는 환율이 1,000원이었으나,

 

비용을 지불하기로 한 시점에는 환율이 1,200원으로 상승했다.

 

'-> '무야호'는 'ABC'에 채무를 가지게 됐으며,

'ABC'는 '무야호'로부터 받을 채권이 생겼다.

 

사과폰에 대한 비용인

1,000 달러를 지불하기 위해선,

21년 6월에는 $1,000 = ₩ 1,000,000만

지불하면 됐다.

 

하지만 환율이 오른 21년 7월에는

$ 1,000 = ₩ 1,200,000을 지불해야 한다.

 

즉,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외국 기업에 지불해야하는

채무금액이 200,000만큼 증가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환차손이다.

 

자, 그렇다면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인지했을 것이다.

이제 채권, 채무와 환율의

상관관계 또한 이해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왜 환율이 하락해야 가치가 상승한다고 한 것일까?

 

무슨 소리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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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바로 이것이다.

 

$ 1 = ₩ 1,000 일 땐, 1달러를 갖기 위해서 1,000원만 주면 된다.

 

$ 1 = ₩ 1,2000 일 땐, 1달러를 갖기 위해 1,200원을 줘야 한다.

 

즉,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외화를 구할 때, 그만큼 우리나라 돈을 더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여

 

$ 1 = ₩ 900이 된다면, 1달러를 갖기 위해 900원만 필요한 것이므로,

돈의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그리하여, 환율이 하락할수록

비록 외국기업에 채권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은 손해지만,

 

우리 원화의 가치는 상승한 것이므로,

원화가 강세를 띄고 있다!라고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무역 경제가 나라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나라인만큼,

 

환율의 변동, 비단 달러뿐만 아니라,

위안화, 엔화, 유로 등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상식을 가지고

경제시장을 바라보면 의외의 기회들을

가질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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