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이슈 / / 2024. 4. 10. 17:53

맥도날드 커피 소송 사건이란? - 소송의 나라 미국

 

미국이라 함은 소송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조금만 뉴스를 둘러보다 보면,

크게는 정부와 기업간 소송, 소비자와 기업간 소송이 굉장히 많다.

 

 

사노피, ‘잔탁’ 관련 미국 내 4000건 소송에 합의 - 메디소비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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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단체, 스타벅스에 소송···원두 100% 윤리 구매? - 오피니언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한 소비자 단체가 10일(현지시간) 자사 원두가 윤리적으로 구매됐다는 스타벅스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미국 소비자 단체 \'전국소비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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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美 법무부에 이어 소비자들도 애플 집단소송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애플 소비자들도 애플을 대상으로 제소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뉴저지주의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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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너겟에 딸 화상 입었다"…2000만원 소송 건 美부부 - 아시아경제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부모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를 상대로 약 2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의 딸이 뜨거운 맥너겟(치킨너겟)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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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특히 시장에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소송이 많았는데,

소송의 이유는 주로, 과대 광고 혹은 제품 설명란의 부재로 인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소송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많은 미국내 기업들이 제품 설명 및 안내를 정확하게 하게 된 계기가 있다.

 

바로 '맥도날드 커피 소송 사건' 이다.


1. 맥도날드 커피 소송 사건이란?

맥도 날드 커피 사건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1992년, 만 79세였던 할머니 스텔라 리백이 미국 뉴멕시코 주의 한 맥도날드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맥커피를 구매함.

 

2. 그녀는 커피에 설탕과 크림을 넣기 위해 허벅지 사이에 커피를 두고 커피컵 뚜껑을 열었다.


3. 그 순간 커피가 왈칵 쏟아져나와 그녀의 다리 위로 쏟아졌고, 그 결과 허벅지와 엉덩이 등에 3도 화상을 입게 된다.

 

4. 이로인해 약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 및 3주정도 잘 움직이지 못했으며, 피부 이식 수술까지 총 2년이라는 시간이 소모되었다.

 

5. 이 과정에서 약 2만 달러 정도의 관련 비용이 발생하였지만, 맥도날드 측에선 고작 800달러만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

 

6. 하여, 스텔라 할머니의 가족은 변호사를 고용하여 맥도날드에게 소송을 걸었다.

 

7. 소송 금액은 피해 보상액 10만 달러 + 징벌적 손해배상 20만 달러총 30만 달러.

(징벌적 손해배상이란, 말 그대로 정말 괘씸해서 더 배상 해내라는 의미다.)

 

8. 하지만 맥도날드는 계속해서 받아들이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변론했다.


9. 그러던 중, 피고의 변호인단 측은 맥도날드의 품질 관리인으로 부터 아래의 증언을 받아낸다.

-> 맥커피는 가장 맛있는 온도를 위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뜨거운 온도지만 항상 약 80 °C의 커피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10. 하여 그렇게 뜨거운 커피를 제공하면서,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안내가 없었던 맥도날드의 잘못으로 판결이 나게된다.

 

11. 더욱이 계속해서 변명만 해댄 맥도날드는 배심원단의 반발을 사게 되고, 배심원단은 맥도날드에게 약 270만 달러를 보상하라고 주장한다.

 

12. 그래서 최종적으로 판결은 약 64만 달러를 배상하는 것으로 판결이 났지만, 맥도날드와 할머니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13. 하지만, 법원 밖에서 절대 합의 금액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서로 합의를 끝냈고, 정확한 금액은 현재까지도 아무도 모르지만, 대략적으로 약 60만 달러 수준으로 합의가 끝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4. 이 일을 계기로 맥도날드는 모든 맥커피 컵에 "커피가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라는 문구를 무조건 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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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후의 변화

 

이 일은 기업이 제품에 제대로 된 표기를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소송사건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은 제품 설명란, 혹은 안내 문구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써놓게 된다.

 

어떻게 보면, 기업들은 그들 스스로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그 책임을 소비자들에게 지게 하려고 하는 행동이며,

불가피한 소송을 피하려 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고소 당하고 싶어?!

당연히 맥도날드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결국 기업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팔아야 하는 입장.

 

이런 관계에선 기업은

사전에 최대한 필수 정보들을 제공하고,

이를 말미암아 불필요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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