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란? - 미생 백마진,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리베이트

 

종종 뉴스를 보다 보면 리베이트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

뭐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센티브가 될 수도 있고, 백마진이 될 수도 있고 그렇다.

 

미생에도 나오는 '백마진'

 

그렇다면 리베이트는 다 불법일까?

 

그렇다면 불법인데도

왜 계속 등장하는 걸까?

 

한 번 알아보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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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베이트란?

 

우리의 친구 네이버의 사전에서 보면

리베이트의 의미는 이러하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웬만한 상거래에서 리베이트는 거진 다 일어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거래를 할 때, 우리 꺼 많이 팔아주고 취급해주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판매처에 다시 돌려준다는 것이다.

 

주의할 점으론 이번 달에 우리 꺼 많이 팔아주면 돈을 줄게! 가 아니라

이번 달에 우리 꺼 많이 팔아줬네? 고마우니까 인센티브 줄게! 가 되어야 한다는 것.

 

약간 조건과 결과가 다른 셈이다.

위에는 뇌물.

아래는 리베이트다.

 

통상적으로 관행을 반영하여 리베이트 수치를 책정하며,

이것이 과도해지면 불법으로 취급한다는 것.

 

즉, 정도가 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리베이트는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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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아는 리베이트로는

연말 정산해서 받는 세금 환급이 있고,

 

상거래에서는

제약회사와 의사 간의 리베이트가 있다.

 

[진화하는 리베이트]②'꼬리' 자르면 그만…중소제약사, 리베이트 처벌 피해 '우회로&ap...

 

제약회사와 의사 간의 리베이트는

과거부터 큰 논란 중 하나였다.

 

아무래도 한 의사가 특정 제약회사의 제품만 취급을 하면,

해당 제약회사는 굉장히 큰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약효가 좋고 저렴한 약 A가 있고,

약효가 좀 떨어지는데 비싼 약 B가 있다.

 

그런데 B를 만드는 제약회사가 의사에게

우리 꺼 많이 팔아주면 돈 줄게! 해서 의사가 B만을 취급하면

 

병원에 가는 환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약효도 떨어지는 비싼 약을 타 먹어야 하니 말이다.

 

그래서 제약회사와 의사 간의 리베이트도 어느 정도 인정은 되지만,

이러한 불법적인 리베이트는 꾸준히 단속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베이트 제약회사 신고자에게 6148만원 보상금 지급 - 한의신문

 

더욱이 이러한 상황 때문에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의사의 갑질에 당하며

 

온갖 일을 다 하고 댕긴다는

안쓰러운 오명 또한 받고 있다.

 

출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60608/78543130/1

 

백마진은 리베이트의 일종이지만,

약간 개념이 다르다.

 

쉽게 말해 거래 담당자가 100만 원에 물건을 팔고,

회사에는 50만 원에 팔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50만 원은 판매자 주머니로 꿀꺽~

 

뭐요!!

 

그래서 미생에 나오는 박 과장이

백마진을 방법으로 상대 거래처에

회사 방침의 가격보다 좀 저렴하게 물건을 제공하고,

 

그러니 거래처는 그걸 당연히 잘 팔게 되고,

거기에서 나오는 백마진은 본인의 주머니에 꿀꺽한 거다.

 

그리고 당연히 회사 방침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내보내니,

영업사원인 박 과장은 실적이 남들보다 높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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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 리베이트 건.

 

우리나라 분유 제조 및 유통 대표 업체인 일동후디스

그 일동후디스가 이번에 리베이트 건으로 덜미를 잡혔다.

 

일동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공정위 "병원에 부당 리베이트"

 

일동후디스가 산부인과 및 조리원에

자기네 분유만 써달라고 리베이트를 한 것.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자기네 분유 써달라고

현금을 직접 지급하였고,

 

산부인과 및 여성병원 등의 단합대회 비용 등을

후디스의 법인카드로 대신 지불했고,

 

인쇄 판촉물, TV 광고비등을 대신 내주기도 하며

고냥 현금을 가져다 주기도 하였다.

 

또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산후조리원 등에

프리미엄 산양유아식 등 약 13억 원어치 자사 분유를 공짜로 뿌렸다고 한다.

 

공짜로 뿌리고 현금 건네고...공정위, 일동후디스 과징금 부과

 

이 상황은 아까 위에서 말한

우리 꺼 많이 팔아주면 돈 줄게!! 그것도 많이! 가 되는 것이다.

 

즉, 뇌물이다.

 

어쨌든 이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어

벌금 4억여 원을 내게 되었다.

 

이러한 행동은 정상적인 경쟁활동에 의한 것이 아니며,

일동 후디스의 정상적인 판매 촉진 행위로 보기 힘들다.

 

또한 무엇보다도 산모들에게 본인들 제품을 강매한 게 되어버렸으니,

불법은 불법인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벌금 4억 원 내는 것보다

불법 리베이트 해서 얻은 수익이 더 많지 않을까...

흠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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