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동남아 베트남행 비행기표를 알아보았다.
그런데 동남아향 비행기표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비싼 것이 아니겠는가?
흔히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동남아 비행기 항공료는
1인당 왕복 약 20~30만 원 정도로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비행기표 가격이, 그것도 베트남 저가항공의 가격 또한
약 50~60만 원대를 훌쩍 넘은 것이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그것은 바로 유류할증료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유류할증료는 무엇일까?
1. 유류할증료란?
유류할증료란 아래와 같다.
항공사나 해운사들이 유가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
라고 할 수 있다.
영어로는 Fuel Surcharge다.
즉, 기름 가격이 상승을 하다 보면,
기름을 자동차와 달리 몇백 톤, 몇천 톤씩 넣는
비행기와 배들은 여기서 받는 타격이 크다.
화물을 나르는 운임, 기타 비용들은 그대로인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름 가격이 상승하면,
기름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 수익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해운사와 항공사들은 이러한 손해를 막기 위해,
상승한 기름 가격만큼을 보상하기 위해 화물 운임을 그만큼 인상하게 된다.
이렇게 기름 가격으로 인해 운임을 올리는 것을 유류할증료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항공사들, 특히 여객기들은 이 유류할증료를
바로 일반 개인의 비행기표 가격에 얹게 되는 것이다.
2. 실제로 기름 가격(유가)이 상승했는가?
결국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비행기표 가격도 올랐다고 하는 거라면
실제로 기름 가격(유가) 또한 상승했을까?
한 번 아래의 표를 봐보자.
그렇다.
비행기표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한 시점은 바로
22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세계 경제가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이에 수요가 늘어나니 기름값 또한 같이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인상된 기름값으로 인해
항공사들은 비행기표 값을 유류할증료 명목으로 인상하였다.
잠깐,
표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22년도 1월의 가격과 현재 23년도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꽤나 가격이 많이 내린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비행기표 가격은 안 내려가고 그대로인 건데..?
3. 그럼 왜 비행기표 가격은 그대로일까?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를 인하하겠다는 말을 하고는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많은 항공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휘청휘청했었다.
그중 우리나라의 대표 항공사 양대산맥 중 하나였던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이었다.
그렇게 잘 나가던 항공사가 매각될 정도면
뭐.. 말 다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항공사들과
좀 더 가면 여행업체 같은 곳들도 많이 문 닫게 되었다.
이렇게 고난의 행군을 걸어오던 항공사들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닫았던 여행문이 열리고
심지어 기름가격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예전에 올려놓았던 항공권 가격을 통해
그동안의 적자를 좀 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잡았는데
과연 항공사들이 비행기표 가격을 인하할까?
그것에 대한 전망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결국 저도 눈물을 흘리며 비행기표 비싸게 샀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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