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이슈 / / 2023. 4. 23. 16:11

레버리지란? 이틀만에 22조원 손실 본 빌 황. 마진콜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눈 깜짝할 사이에 22조 원을 날린

빌 황 (아케고스 대표)을 알 것이다.

빌 황(Bill Hwang, 아케고스(Archegos) 대표.)

기사들을 보다 보면

그가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를 하다가

 

마진콜에 대응하지 못해

22조 원의 손실을 맞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레버리지란 무엇이며

마진콜은 또 무엇일까?

 

이틀만에 22조원 날린 한국계 큰 손 빌황…"역사에 남을 투자 실패"

월가에서 수 백억 달러 손실 스캔들을 일으킨 한국계 헤지펀드 매니저 빌 황은 한 때 300억달러 자산을 운용할 정도로 잘 나갔다. 그러나 그가 200억달러(22조 4000원)에 달하의 자산을 한꺼번에 잃

www.edaily.co.kr

 


1. 레버리지란?

 

결국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만약 10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랬더니 주가가 20% 상승해

10만 원의 20%인

 

2만 원의 수익을 얻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나는

그냥 내가 투자한 금액 10만 원에서

20%의 수익을 얻게 된 것이다.

 

즉, 10만 원 투자해서 2만 원 이익을 본 것이다.

 

하지만 예를 들어

6만 원은 은행에서 빌리고,

내 돈 4만 원을 합쳐 10만 원을

투자했다고 생각해보자.

 

그랬더니 또 20% 주가가 상승하여

2만 원을 벌게 되었다.

 

여기서 은행 대출 이자나 보관비용 등을

고려하지 말고 판단해 보면,

 

내 돈 4만 원으로 2만 원을 벌 게 된 것이다.

(내 돈 4만 원, 은행 돈 6만 원, 이익 2만 원)

 

레버리지 공식은 아래와 같다.

 

레버리지 = 총 투자액/자기 자본(돈)

 

그러므로

총 투자액/내 돈 = 10만 원/4만 원이므로,

레버리지 = 2.5가 된다.

 

즉, 위와 같은 상황처럼 레버리지를 했을 때,

주가가 20% 상승했을 땐,

 

상승한 주가 20% X 레버리지 2.5 = 50%가 된다.

 

그래서 주가가 20% 오르자

내 돈 4만 원의 50%인 2만 원에 대한

이득을 실현한 것이다.

 

레버리지를 통한다면,

순수한 내 돈 10만 원으로 투자하여 얻은 이익과

내 돈 4만 원에 남의 돈 빌려서 투자하여

얻은 이익이 같다.

 

물론 빌린 돈의 상환이나,

이자금액 등 여타 비용을 감안하지 않았지만,

 

여기까지만 보면 레버리지는 상당히 좋아 보인다.

 

'남의 돈 가져다가 투자하면

오히려 더 이득인 거잖아!?'

 

대호항~

하지만 언제나 인생은 공평한 법.

분명한 단점도 존재한다.

 

바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도 똑같이

레버리지만큼 더 손해를 본다는 것.

 

반대로 생각해 보자.

 

주가가 20% 하락했다.

만약 순수하게 내 돈으로 10만 원 투자했다면,

 

10만 원의 20%인

2만 원 손실 보고 끝난다.

 

하지만 남의 돈 6만 원과 내 돈 4만 원이라면

20% 하락했을 때

 

하락한 주가 20% X 레버리지 2.5 = 50%

 

내가 투자한 돈 4만 원의 50%인

2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동시에 빌린 남의 돈 6만 원도 부채로 남은 것이다.

 

즉, 레버리지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가가 상승했을 땐 개꿀 이익이지만,

 

주가가 하락할 땐

걷잡을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내 돈도 엄청 잃게 생겼는데,

빌린 돈에 대한 상환까지 해야 하니)

 

도망-챠!!!!!!!!!!!


2. 골드만삭스의 마진콜, 아케고스의 매도당함.

 

빌황의 아케고스 또한

레버리지를 통해 중국의 기술주들을 포함한

 

여러 종류가 포함된 포트폴리오로

투자를 했지만,

 

이런 중국의 기술주들이

주가 하락을 했고,

 

이에 골드만삭스가 아케고스에게

마진콜을 했으나,

 

돈이 부족했던 아케고스는

증거금을 마련하지 못했고,

 

이를 위해 아케고스는 가지고 있던

다양한 기업들의 주식을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사실 매도 했다기보단 진짜 매도당한 느낌...)

 

이런 식으로 연쇄적으로 일들이 벌어지면서

아케고스의 빌황 대표는

 

그의 투자 역사상 가장 큰 투자 손실,

실패를 겪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아케고스 뿐만 아니라

아케고스와 다양한 스왑계약 등을 맺고 있었던

 

다양한 세계의 은행들은 손실을 막기 위해

빠르게 손절 쳤고,

 

늦어서 제때 손절을 못 친 몇몇 은행들

CS(크레디트 스위스 은행),

Nomura(노무라 은행)은

 

아케고스와 함께 큰 금전적인 손실을

얻고 말았다.

 

CS(크레디트 스위스 은행)

 

어쨌든,

이렇게 많이 배우고,

잘나가던 투자 전문가도

 

레버리지를 통해 훅 가게 되었다.

 

물론 이렇게 훅 가더라도

나보다 월등하게 돈 도 많고,

평생 재미나게 놀고먹고 살 돈도 있겠지만,

 

시장의 섭리를 깨닫고,

로직 구조를 잘 파악한 전문가라 하더라도

 

과한 레버리지 투자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없다는

큰 교훈을 안겨준 것 같다.

 

'금리스왑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얘기를 해보도록 하자.'

 

마진콜에 대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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