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이슈 / / 2020. 9. 29. 00:04

애플, 아이폰12 충전기가 빠진 이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은 경영, 경제를 공부하는 학생이며,

필자의 글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 그저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최대한의 공신력을 위해 정보의 출처를 남기니 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평범한 대학생이 보는 애플, 아이폰12 충전기가 빠진 이유?]

 

 

요즘 사람들의 갬성을 책임지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아이폰'!

 

 

갬성 하면 아이폰

 

삼성 공화국인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 층에게

아이폰은 마치 하나의 패션이자 아이콘입니다.

 

스펙을 비교해보면 삼성이나 다른 핸드폰이 더 좋을지라도 갬성(감성)과 디자인, 패션 등을 이유로

아무리 비싸고, 괴랄한 디자인(인덕션)으로 나와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충성고객으로서 애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를 쓰고 있습니다^^..;)

 

 

인덕션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란...    출처: 한국경제TV Youtube.

 

 

또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절대 놓치지 않으며,

디자인, 기능, 액세서리 등 항상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 나가며

모든 걸 선도하는 대단한 기업입니다.

 

그런데 최근 곧 10월에 출시할 아이폰 12에 관련해서 심상치 않은 이슈가 들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핸드폰 구성에서 충전기가 빠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충전기뿐만 아니라 이어폰 또한 빠진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과연 애플은 왜 아이폰 12에서 충전기를 뺀다는 걸까요?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92809300003784?did=NA

충전기 빼고 가격 올린 '아이폰12', 이번에도 흥행할까?

가격은 전작보다 50달러 인상 예상

www.hankookilbo.com


1. 환경 보호를 위한 애플의 변화(진짜..?)

 

현재 애플은 표면적으로 환경에 굉장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친환경 초록색 꼭지가 달린 애플의 로고 애플.

 

(1) 모든 시설에서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에너지 소비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그리고 사용되었던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노력 중입니다.

 

(4) 마지막으로 애플 제품의 유해성분이 들어가는 부품들을

최대한 교체하려 하며 안정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애플답게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충전기나 번들 이어폰의 생산을 최대한 줄여 쓰레기를 감소시키며

환경을 보호하려는 것일까요?

 

만약 정말로 이러한 순수한 의도라면 아이폰12의 가격은

지난 시리즈보다 조금은 더 내려야 할 것입니다.

핸드폰 구성에 충전기와 이어폰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12?

 

하지만 많은 매체에서 예상하기에 이번 아이폰12는

약 749달러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90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매번 그렇듯 한국에 들어오면서 가격이 상승하니,

약 1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는 99만 원대로 시작했던 전작인 아이폰 11을 생각하면

오히려 비싸면 비쌌지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즉, 오히려 구성품은 빠졌는데 가격은 전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충전기를 구성품에서 뺐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일까요?


2. EU의 스마트폰 충전단자 통일, 표준화 논의

 

그렇습니다. EU에서 스마트폰의 충전단자를 표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향상하며,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법안입니다.

 

현재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80%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입니다.

(이는 애플의 시장 점유율과는 별개의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드로이드는 C-타입 형태의 충전 단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독자적인 라이트닝 충전 단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EU의 충전단자 표준화 법안이 통과가 된다면,

애플은 어쩔 수 없이 모든 기기의 충전단자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그럼 애플이 EU를 무시하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곧 애플에게 수억 명의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등을 돌리라는 얘기와 같습니다.

 

EU는 이번 충전단자 사건뿐만 아니라,
디지털세(세금)와 관련해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애플과 같은 스마트폰 기기 및 구글, 유튜브 등 IT기업까지

통제하려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zdnet.co.kr/view/?no=20200907150007

美가 회피한 '디지털세' 논쟁, EU가 되살렸다

“거대 IT기업들은 유럽에서 제대로 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한동안 주춤했던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 공방이 또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유럽이 미국 거대 IT 기...

zdnet.co.kr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애플은 어쩌면 배 째라 라는 방법을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 그럼 아예 충전기 빼버려 ㅇㅇ.

 

'라이트닝 못쓰게 한다고? 그럼 아예 빼버려 ㅇㅇ

대신 가격도 안 내릴 거고 일단 충전단자도 안 바꿀 거야. 몰라!!!'

라는 느낌이 드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충성고객이 많고

소비자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애플이라고 해도

이렇게 무턱대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엇인가 믿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애플의 무선(Wireless)

 

사실 애플이 무조건적으로 라이트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 프로, 맥북에 C타입 충전기와 케이블을 적용하여 출시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애플은 앞으로 충전단자 표준화를 대비하여 

점진적으로 애플 제품의 충전 단자를 C타입으로 바꾸는 동시에

 

그들의 최대 무기인 무선(Wireless)을 전면에 내세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아이폰 8부터 무선충전을 지원했으며,

에어팟(무선이어폰)을 출시한 이후로 전 세계 모든 이어폰 시장이 변화시켰습니다.

 

즉, 이는 이렇게 점점 무선 충전기, 무선 이어폰을 세계에 보편화시키다가,

라이트닝 충전기의 제약이 생기는 시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무선 충전기 및 무선 이어폰을 적극 권장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지금부터 환경과 EU를 핑계로

핸드폰 구성에서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는 것이 아닐까요?

 

 

역시 명수형 말이 맞아.jpg

 

 

우리는 이제껏 충전기와 이어폰은 당연히 핸드폰 구성품 안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애플의 결정으로 인해

수많은 핸드폰 제조 기업들이 이를 따라갈 것이고,

그러다보면 우리는 언젠가 울며 겨자 먹기로 100만 원짜리 핸드폰을 살 때

몇십만 원짜리 무선 충전기와 무선 이어폰 또한 같이 구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항상 기업에 수동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해야 좀 더 경제적 일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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