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이슈 / / 2020. 11. 9. 01:33

영끌과 빚투 현황② - 동학개미, 증권사의 반대매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은 경영, 경제를 공부하는 학생이며,

필자의 글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 그저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최대한의 공신력을 위해 정보의 출처를 남기니 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평범한 대학생이 보는 영끌과 빚투 현황② - 동학개미, 증권사의 반대매매

 


 

지난 부동산 관련 포스트에 이어

(hoyong13.tistory.com/11 - 평범한 대학생이 보는 영끌과 빚투 현황① - 금리인상과 보유세 인상, 부동산 버블)

 

오늘은 영끌과 빚투를 통한 주식투자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은행의 저금리로 인해
수많은 동학개미들이 주식시장에 진출했다.


코로나 발 쇼크로
주식시장이 폭락하여 문턱이 낮아지자

신난 개미들이 와글와글 달려든 것이다.

 

물론 이 절호의 기회를 통해 정말 많은 수익을 얻은

똑똑한 개미들도 분명히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를 영리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감당 못할 만큼 주식투자를 한
바붕이 개미도 있을 테다.

 

그렇다면 이런 바붕이 개미들의 영끌 및 빚투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명수형은 항상 옳은 말을 하곤 했지.

 

 


1. 동학개미란?

 

우선 동학개미에 대해 알아보자

 

동학개미란 쉽게 말해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의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수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들어왔고,

동시에 국내 개인 투자자들 또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마치 이 모습이,

뚜들겨 패로 들어온 해외 투자자들에 대항하여

힘겹게 맞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동학농민운동을 하는 것 같다며

붙여진 일종의 신조어다.

 

 

출처: 오종석 의원. 국민일보

 

 

우리 한국의 동학개미들은

비단 국내 시장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주식시장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2. 예금 적금은 DOWN ↘, 현금·투자 자산은 UP↗

 

실제로 저금리는 소비를 늘리는 것이 아닌

투자를 늘리게 만들었다.(물론 소비도 어느 정도 늘긴 했겠지만)

 

실제로 KB연구소의 지난 연구 결과를 보면

만 25~59살의 1인 가구를 조사해본 결과

예금과 적금의 비율은 줄어든데 반해

현금성 자산 및 투자 자산은 크게 증가했다.

또한 가장 변화가 큰 것은 20대 층이었다.

 

즉 이 동학 개미들이 굉장히 많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리다.

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519352?sid=101
 

코로나19에 1인 가구 현금·투자자산 늘고 저축 줄었다

올해 1인 가구가 지난해보다 현금성 자산과 투자 자산 보유 비중을 늘리고 예·적금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비(KB)경영연구소가 올해 만 25∼59살 1인 가구 2천명을 조사해 8일 발표한

n.news.naver.com


3. 무분별한 투자, 그리고 증권사의 반대매매

 

저금리의 파도를 타고

2030 세대의 주식시장 진출은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현상이다.

(hoyong13.tistory.com/7 -평범한 대학생이 보는 2030 세대의 경제 및 투자 신드롬.)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이전과 달라진 세상에

경제관념에 눈을 뜬 젊은 세대는 오히려 선구자며,

이제는 당연시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금리를 믿고 무분별한 대출을,

혹은 증권사를 통해 감당 못할 투자를 한 사람들은

선구자라고 보기 힘들다.

 

쉽게 말하자면,

많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산다.(신용거래자)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어떠한 사유로 인해

대출금을 제 기한까지 갚지 못하거나,

주가가 하락하여 초기 증거금이 유지증거금률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마진콜'이 발생한다.

이때 이 증거금을 다시 초기 증거금만큼 복구시켜놓지 못하면

더 이상 피해를 두고 볼 수 없는 증권사는 

주가가 더 하락하기 전에 주식을 팔아버린다.

이것이 반대매매다.

만일 이 반대매매가 일어난다면

왕창 대출받아서 투자했던 개미는
수익은 보지도 못하고,

대출금은 대출금대로 갚아야 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조짐이 슬슬 보이고 있다.

 

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612990?sid=101
 

개미 '악' 소리나는 반대매매, 코 앞으로 다가왔다

코스닥 일부 종목 하루만에 7%급락 업계선 반대매매 영향으로 예상 변동장에도 ‘빚투(빚내서 투자)’를 늘린 개미(개인 투자자)가 반대매매 공포에 떨고 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n.news.naver.com

 

만일 반대매매 폭탄이 터지면

그간 증권사로부터 대출받아 투자하던 개미들은

깡통 차게 되는 것이며 엄청난 부채를 감당해야 한다.


4. 안정적이지 않은 주식시장

 

언제나 그렇듯,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옆집 사는 순이도 다 아는 것이

주식시장은 절대로 안정적이지 않다.

 

코로나로 인해 흐름을 타고
주식시장을 노리는 것은 좋다.

 

하지만 공부도 하지 않고 미련 맞게 '남들 다 하니까'

'요즘 트렌드니까',
'막연하게 내가 산 주식은 오를 거야'

라는 마음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라면

정말 쉽지 않은 인생이 될 것이다.

 

마 정신 안차리나!

 

조금씩 조금씩 코로나 발 쇼크로부터 경제가

회복을 보이는 추세를 띄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그간 시중에 현금을 돌게 하기 위해

저금리로 돈을 발행했던 은행들은
경제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면

이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돈을 회수하려들 것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시중에 돈은 줄게 되고 순간적으로 경제 침체가 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그때도 영끌과 빚투를 통해 주식시장에 투자한 사람들이 버틸 수 있을까?

 

교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항상 주식은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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