Δ 자격증 / / 2020. 12. 5. 00:14

토익 독학 후기 & 해커스와 YBM [+900]

 

11월 22일 토익을 봤다.

 

자꾸 애매하게 점수가 나와서

 

토익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두 번 보게 됐다.

 

그렇다.

 

원래 950 이상을 목표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불가했다.

 

많이 아쉽긴 하지만,

이제 당분간은 토익을 따로 하진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해당 글을 적어보기로 한다.

 

이번 시험까지 내 인생에서 토익을 본 횟수는 총 4번이다.

 

처음 토익을 봤을 때부터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도움은 많이 안 되겠지만,

적당하게 점수 올리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광고 아님.

광고받았으면 이것보다 훨씬 정성스럽게 이쁘게 쓸 수 있습니다.)

 


1. 인생 첫 토익(2016년)

 

처음은 2016년 군대에 있을 때였다.

 

자기 계발 차원에서 토익 시험을 봐서 점수가 잘 나오면

외출 내지 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었다.

 

그래서 그때 인생 처음으로 토익 공부를 했다.

오로지 휴가를 더 오래 나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래서 내 기억엔 두 달? 두달 반? 정도 했던 것 같다.

 

교재는 

이 두 친구의 16년도 버전?

이 친구들로 했었다.

아무래도 토익을 처음 공부하는 거다 보니

좀 문법도 그렇고 어떻게 나오는지를 몰라서

이걸로 시작했다.

 

그래서 천천히 쫙 풀고 난 뒤

 

불후의 1000제

이 1000제 1을 풀었던 것 같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다만 이것도 다 풀진 못하고 4~5회까지인가?

까지 풀고 시험을 봤다.

 

그래서 결과는

850점이 나왔다.

(상세 점수는 기억이 안 남)

 

처음 본 토익 치고 나쁘지 않았었다.

그래서 저 점수로 1박 추가인가?

1박 2일인가 받아서 휴가에 붙여서

오래 나갔던 기억이 있다.

 

확실히 문법이나 듣기 부분에서

본인이 좀 약하다 싶으면(토익 점수 600~700점대)

무작정 1000제를 풀기보다는

문법 부분과 듣기 부분의 기초를

저 교재를 통해 다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일 것이다.

 

나는 참고로 이때 시험에서 RC를 끝까지 못 풀었다.

 


2. 인생 두 번째 토익(2019년 1월)

 

내 인생 두번째 토익은 2019년 1월에 봤다.

 

사실 2018년도에 해외에서 인턴을 하느라

유럽권 국가에서 2018년 상반기,

약 6개월간 살다왔다.

 

그래서 거기에서 현지 친구들과

대부분 영어로 소통을 했고,

하루 종일 영어로만 살아야 했던

힘겨웠던 날도 있었다.

 

그리고 2018년 8월 초에 한국에 돌아와

학교에 복학했다.

 

다만, 당시 해외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한국에 놀러 와서 11월 중순까지 같이 한국에서 놀았다.

 

그렇게 2018-2학기가 종강하고 난 뒤,

문득 과연 내 영어 실력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굳이 안 봐도 되지만

한 번 토익 시험을 봐보기로 했다.

그래서 2018-겨울 계절학기가 끝난 뒤

한 번 토익을 봐봤다.

 

그때 토익 보기 전에 풀었던 게 바로

 

토익 독학러들의 사랑 해커스 1000제

해커스 1000제 2였다.

 

예전에 군대에서 1000제 1을 풀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이번엔 2를 한 번 풀어보자!라는 마음으로 풀었다.

 

근데 계절학기 듣느라고

토익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해서,

이때 6강까지만 풀고 시험 보러 갔었다.

 

정말 부담감 하나 없이 편~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고 나왔다.

어차피 어디에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내 실력 확인해보고 싶어서 시험 친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결과는

905점이 나왔다.

(LC 485, RC 420)

 

오히려 갑자기 900점이 넘어서 당황했었다.

제대로 공부도 안 했는데,

그리고 지금 당장 쓸 곳도 없는데...

 

뭐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또 낮은 점수도 아니니까

기분은 이냥 저냥 좋았다.

 

참고로 이 시험에서도 RC를 끝까지 다 못 풀었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RC 저주에 걸리게 되는데...

 


3. 인생 세 번째 토익(2020년 8월)

 

이제 2020-2학기만 끝나면 졸업이니,

취준에 필요할 토익 성적이 필요했다.

 

2019년 1월에 본 시험의 만기가

2021년 1월이니 슬슬 다시 봐야 했다.

 

그래서 인턴 끝나고 복학하기 전에

토익 시험이나 다시 보자! 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번엔 뭔가 

짧은 시간 투자 대비 고득점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인생 처음으로 토익 학원을 가게 되었다.

 

그래서 해커스어학원의

이미 진행 중이던 +900점 반에 들어갔다.

물론 내가 들어가기 전 이미 진행된 수업분은 할인받았다.

 

한주는 일주일에 2번, 그다음 주는 3번

이렇게 총 10번의 스케줄로 이루어진 한 달반이었다.

그리고 이 수업에서 사용된 교재는 바로바로~

 

머쓱~

또커스 1000제 2였다.

 

학원에 가서 처음으로 뭔가

토익 문제를 빠르게 잘 푸는 방법 같은 것도 배우고,

특히 약한 RC부분도 좀 보강했다.

(문법 문제 공부하는 법, 잘 맞추는 법 Reading 파트 빠르게 푸는 법 등등..)

 

그렇게 약 2주간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러 갔다.

 

시험 신청할 때 자리가 없어서 생판 처음 보는 학교에 가서 시험을 봤다.

 

그리고 결과는... 두구두구...

900점

(...?)

아니... 돈도 더 들여서 학원도 댕기고

공부도 나름 더 했는데 점수가 더 떨어져...?

심지어 LC 480, RC 420이었다.

 

아니 진짜 RC 정신 나간 친구야..~^^

 

이때는 공부를 하면서 일부로 RC를 제시간 안에 다 푸는 걸 목표로 공부했었다.

 

LC 모의고사 점수.jpg
처참한 RC~

 

물론 제시간안에 다 푼 건 마지막 Test 10 뿐이었다.

그래도 인생에 있어 처음으로 제시간 안에 다 풀었기 때문에

왠지 모를 근자감이 넘쳐났었고,

 

그 결과는 시험에서도 결국 마지막 Part 7 3 지문,

즉 15문제를 못 풀고 찍었다.^^

 

그래서 이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해커스 RC 1000제 좀 너무 어려운 느낌이 없지 않다.


4. 인생 네 번째 토익(2020년 11월)

 

그래서 전산회계 합격하고

중간고사가 끝난 뒤,

 

기말고사 보기 전에 토익이란 녀석한테

한 번 더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좀 다르게 골라봤다.

해커스 LC는 괜찮았는데

도저히 RC는 답이 안보였기에

 

LC는 해커스 1000제 2로 그대로 갔고,

RC는 

 

YBM쓰~

 

YBM의 기출문제집 1000 2로 샀다.

인터넷에서 보니

이 교재가 토익의 실제 난이도와 가장 흡사하다고 해서 구매했다.

 

그리고 실제로 풀어보니

진짜 토익과 난이도가 흡사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걸 풀어본 결과

 

RC 틀린 개수

요로코롬 틀렸다.

많이 맞추진 못했지만,

그래도 YBM을 풀면서는

항상 제 시간 안에 다 풀었고,

시간도 남아서 검토까지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교재를 풀면서

시간 조절하는 법을 몸에 익혔다.

ex) 아 ~~ 번 문제 풀 때쯤이면 ~~ 만큼 시간이 남으면 여유롭구나.

 

이런 식으로 잘 조절하면서 공부했다.

 

해커스 1000제 2 2차전

 

LC는 그냥 1000제 2를 다시 풀었는데,

약간 멍청해서 그런지

몇 달 전에 푼 내용이 기억이 안 나서

새롭게 푸는 마음으로 열심히 풀었다.

(Test 10 때 갑자기 저렇게 된 거는

전날 새벽까지 술 먹다 들어와서 아침에 풀어서 그렇슴미다..^^)

 

틀린 것, 안 들리는 것 위주로

RC와 LC를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몸에 익혔다.

 

(아 참고로 이때 LC파트 공부하기 싫어서

넷플릭스에서 모던패밀리(Modern Family)

영어 자막 켜놓고 보면서 듣기와 빠르게 읽기를

공부한다는 핑계로 놀았습니다.)

 

여하튼,

네 번째 토익 시험을 보러 갔고,

 

내 앞자리 옆자리 뒷자리 대각선 자리

나 포함 모두가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내며

시험을 봤고,

 

LC파트에서 당황스럽고 어렵다고 생각한 부분이 많았으며,

RC파트는 인생 처음으로 끝까지 다 풀고

심지어 15분 정도 남아서 여유롭게 검토까지 다 했다.

 

진짜 YBM덕분에 RC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그렇게 점수 결과는...

920점

(LC490, RC430)...

 

나는 분명히 LC가 어렵고,

RC가 좀 쉬웠다고 생각했는데

망할 놈의 RC는 진짜 성적이 안 오르는 것 같다.

 

어쨌든 4번에 걸친 토익 시험이 대충 마무리됐다.

 

만약 더 필요하다면 토익 시험을 다시 보겠지만,

현재로써는 딱히 급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당분간은 토익을 보지 않으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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